법무부 소속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들이 불법 체류자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폭행을 당한 외국인은 불법체류자가 아닌 합법적으로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20대 외국인 유학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유학생 신분을 확인하고도 닷새 동안 시설에 붙잡아뒀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오태인 기자! <br /> <br />유학생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할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먼저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자세한 경위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집단폭행은 지난달 16일 오후 3시 30분쯤 경남 함안군 칠원면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 직원과 조사계 직원들이 불법체류자로 오인한 한 외국인을 집단폭행한 건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폭행을 당한 외국인은 합법적으로 국내에 체류하던 유학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학생은 24살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영어교사로 일하다가 올해 2월 경기도에 있는 한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국내로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방학을 맞아 지인이 있는 함안에 내려와 상하수도 매설 아르바이트를 하다 폭행을 당한 겁니다. <br /> <br />유학생은 나무 아래서 휴식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나타나 팔을 붙잡고 끌고 가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왜 잡아가려는지 설명을 요구하자 느닷없이 얼굴을 폭행하며 넘어트렸고 3명이 더 합세해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피해 유학생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유학생이 불법 체류자로 의심을 받은 것도 모자라 폭행과 강제 보호조치를 당했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유학생은 단속 과정과 조사 과정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단속과정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 유학생은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단속 과정에서 '미란다 고지'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속반 직원들이 법무부 출입국 소속으로 공무집행을 하고 있다는 말도 없었고 신분증과 영장 제시 없이 체포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강제 보호조치 이후 조사 과정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전문 통역도 없이 먼저 보호조치를 당하고 있던 우즈베키스탄 사람을 통해 통역이 이뤄졌고, <br /> <br />합법적인 유학생임을 확인했음에도 5일 동안 강제 보호조치를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보호조치를 당한 이틀 동안은 폭행 후유증으로 머리와 허리가 아파 제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0113154287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